잠은 왜 중요한가 넷플릭스의 창업주 ‘리드 헤이스팅스’가 자사의 경쟁 상대를 ‘인간의 수면 시간’ 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기업의 수익 구조는 우리의 관심과 직결돼 있다. 이것이 ‘관심경제’라는 말이 나온 맥락인데, 추천 목록부터 자동 재생 기능까지 온라인 세상은 점점 우리를 잠 못 들게 하는 것들로 채워지고 있다. 의사들은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수면 박탈’ 이라는 현대적 질병의 유발자라고 비꼬기도 한다. 사람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기 위해 수면 시간부터 줄인다. 마거릿 대처나 로널드 레이건, 윈스턴 처칠 같은 인물이 하루 4~5시간만 자고도 많은 일을 했다는 건 널리 알려졌다. 이들 모두가 ‘낮잠러’에 시간 관리의 달인이었지만 말년에 모두 치매에 걸렸다는 건 그저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