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도서

徙家忘妻 (사가망처)

조아라짱 2023. 4. 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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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徙家忘妻 (사가망처)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림.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나오는 말로
<#사가망처는 이사를 가면서 아내를 잊어 버리고 간다>는 뜻 으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쳐버리는 얼빠진 사람을 비유 하여 이르는 말이다.


일찍이 노애공(魯哀公)은 공자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얼빠 진 사람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느냐 하면서 공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랬더니 공자가 하는 말이,
이사할 때 자기 아내 마저도 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노애공이 한층 더 아리송해하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들려주었 다고 한다.

하걸(夏桀)과 상주 (商紂)와 같은 폭군은 황음무치(荒淫無恥) 하고 부화타락(附和墮落)하여 나라일은 전혀 돌보 지 않고 민생을 돌보 지 않았을 뿐 아니라,
권세에 아부하고 남을 비방하기 좋아하는 간사한 무리들을 사주해서 더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충성스럽고 정직한 사람들은 추방을 당하게 되었거나 군주에게 간할 기회마저 잃게 되었지요.

그 결과 걸주 같은 폭군들은 나라를 망치고 자신의 운명마저 담보하지 못했으니 그들은 나라와 백성을 망각 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 마저 깡그리 잊어 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택망처(徙宅亡妻)라고도 한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실 안은 조용 하기만 했습니다.

문제를 풀던 학생 들은 마지막 문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황당해하며 툴툴 거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때 한 학생이
큰 소리로 질문 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장난으로 내신 겁니까?”

다른 학생이 농담 처럼거들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점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요?”

교수가 짧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점수에 들어가지...”

마지막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우리 강의실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적으시오."

학생들이 당황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매일 마주치기는 하지만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는 문제를 낸 이유를 설명했습니 다.
자네들은 곧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야. 자네들이 어떤 일을 하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텐데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해 주기를 바라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내가 자네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교훈이야...”

"어떤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마음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하는 일,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타고 다니는 차,
들고 다니는 가방 등등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판단합니다.

우리의 판단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며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혹시
그 사람이 하는 일 때문에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때문에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멀리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각 사람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위대한 "빛의 자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 존중해야 하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창조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우리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이 말이 아닌 마음과 행동 그리고 존중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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