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임에서 오랫만 에 고향 선배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기분 좋은 인사말을 건넸 다. "오랫만입니다. 정말 좋아 보이십니다." 그런데 선배의 인사 말이 가슴을 후벼 팠다. "야! 정말 오랫만이다. 근데 넌 폭삭 늙어 보인다. 10년은 늙어 보인다." 허허... 그래요? 라는 말로 넘겨지만, 소심한 나의 기분을 망치는 데 딱 1초였다. 당연히 그 만남이 그 선배와의 마지막 만남이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배운 소중한 기회 였지만, 그 선배를 다시 만나면 왠지 고통스러운 말을 들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리라! 그 즈음 한 지인으 로부터 보험가입 추천을 받고 보험 설계사를 만나게 되었다. 종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내 인사말을 받자 마자 이런 말로 내 마음문을 열었다. "우와 최선생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