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도서

https://youtu.be/TsEXyOeG_3A 트바로티 김호중

조아라짱 2022. 7.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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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김호중 119페이지 부터

죽으러 가는 길이 아니라
살러 가는 길이다.

초심자로 돌아가자.

내가 어떤 노래를 부 수 있을지 내 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
나조차도 알 수 없었다.

다 내려놓고 노래에만 집중하자고 마음 먹었다.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노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
보겠냐는 배장도 생겼다.
결정적으로 내게 용기를 준 것은 평소
나를 동생처럼 아껴주던 친한 형의 말이었다.

"호중이 네가 죽으러 가는 게아니라 살려고 가는 거다."
https://youtu.be/nc4IHeuYR1k


이 말을 듣는 순간 한 대 맞은 것처럼 명해졌다.
그 말이 맞았다.
나는 도전을 하러 가는 것이었다.  내 음악을 계속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도전도 없이 발전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즉
인생이다.
나는 살려고 가는 거다. 가자, 가서 해보자.'

일단 첫 번째 노래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예선에서 불렀던
'태클을 걸지 마'
2011년에 처음 들었던 노래였다.

라디오를 듣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가사를 듣는 순간

'아.이 건 내 노래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때 녹음했던 노래가 여전히 내 휴대폰에 남아 있다.

인생의
주제곡 같은 노래였기에 예선에서는 처음부터 이 노래를 부르기
로 마음먹고 있었다.
내가 살아온 인생이 가사에 함축되어 있는
노래라 정서적으로 누구보다 잘 표현할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였다.
노래방 애창곡 십팔번이
었으니 말이다.

예선 곡으로 준비하긴 했지만 〈미스터트롯〉을 나가기 위해
노래 연습을 예전과 다른 식으로 하거나 발성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고작 몇 개월 연습한다고 해서 10년 이상 내 안에
자리 잡은 스타일을 바꿀 수도 없을뿐더러 바뀌지도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발성이나 테크닉 같은 게 아니라


내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나에겐 내가 할 수 있는 음
악 내 목소리로 할 수 있는 음악이 있었다.
내가 들었던 음악, 성악을
하면서 느겼던 소리와 감정, 가사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력,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요렇게도 하고 좋은 날에는 이렇게도 해 보면서
노래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했던 것. 그 모든 것
이내가 지닌 무기였다.
'태클을 걸지 마'도 특별히 다르게 부르기보다 그동안 불러왔던 느낌을 잘 살려서 하고 싶었다. 10년 전에 녹음했던 걸 많이 들었다.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과연 내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궁금하긴 했으나 추측
활수는 없었다.
그날 심사위원으로 누가 오는지 전부 알지는 못했
던 것이다.
장윤정 선배님과 몇 분 정도는 알았는데 '그분'이 올지
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대기실에서 화면을 보고 있는데 그분이
카메라에 잡혔다.

'태클을 걷지 마'를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
른 오리지널 원곡자 진성 선배님이 심사위원으로 오셨던 것이다.
이날 이후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 진성 선배님과〈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낚시터에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이
야기를 나누면서
'태클을 걸지 마ㅁ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진성
선배님 또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왔기에 누구보다 내 속마음을 잘 이해해주셨다.
나는 애틋하게 바라보는 선배님의 눈빛에서 https://youtu.be/fxNF9LPAZU4

따뜻한 정을 뜸뿍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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