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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오작교

[우리말 산책] 16광년을 하룻밤으로 만드는 오작교 2023년 8월 22일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이다. 이날 밤하늘에서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마주한 견우성과 직녀성을 볼 수 있다. 과학적으로 견우성과 직녀성의 거리는 16광년이다. 빛의 속도로 16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거리다. 그럼에도 우리는 견우와 직녀가 하룻밤 만에 꼭 만나기를 바라고, 만난다고 믿고 산다. 이런 것이 인간다움이자 인류문명을 만든 상상력의 힘이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기 위해서는 하늘길을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 이때 나서는 것이 까마귀와 까치다. 까마귀(烏)와 까치(鵲)가 놓은 다리를 오작교(烏鵲橋)라 하고, 이 말은 일상생활에서 ‘사랑을 연결해준다’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 사랑의 징검다리가 돼주..

습관,도서 2023.08.22

하루의 소중함

하루의 소중함 시장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호박,양파,감자,당근 등을 조금씩 모아 놓고 파는데 이 할머니에게 한 손님이 왔습니다. “할머니, 이 양파와 감자 얼마예요?” “한 무더기에 2,800원입니다.” 그러자 손님은 좀 싸다고 생각했는지 “여기 있는거 전부 다 사면 더 싸게 해주실 거죠?” 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정색하며 말합니다. “전부는 팔지 않습니다.” 손님은 다 사준다 해도 팔지 않겠다는 할머니께 이유를 물었습니다. “돈도 좋지만 나는 여기 앉아 있는 게 좋아요. 이 시장에서 사람들 구경하는게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죄다 팔아버리면 나는 할 일이 없어서 집에 가야 되잖우. 그러면 심심하다니까. 여기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를 사랑하고, 가난한 주머니 사정 때..

습관,도서 2023.08.20

부부간 갈등 - 법륜스님

부부간 갈등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내 생각대로 하고 싶으면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끝내면 됩니다. 평화롭게 살고 싶으면 ‘당신이 옳아요’ 하면 됩니다. 내 의견을 고집하면서 같이 살겠다고 하면 죽을 때까지 다투면서 살면 됩니다. 찌그럭거리는게 인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찌그럭거리며 살더라도 찌그럭거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괴로움이 되지는 않아요. 잔소리 하기도 하고 잔소리 듣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짜증을 받아주기도 하고 ‘인생이란 그런 거다. 그게 정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투며 살고 싶지 않으면 ‘당신이 옳아요’ 하고 내 고집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법륜스님) https://youtu.be/ESW6IXb8yXs 박서진 버팀목

습관,도서 2023.08.17

광복절-우리말 산책

[우리말 산책] 야채·감사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니다 8·15 광복절을 앞둔 이 즈음이면 ‘생활 속 일본어 찌꺼기’가 관심을 모으곤 한다. 그중에는 일본식 한자말과 관련한 얘기도 많다. ‘야채’ ‘감사’ ‘산보’ ‘잔고’ 등은 일본식 한자말이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여 이들 말은 ‘채소’ ‘고맙다’ ‘산책’ ‘잔액’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일러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야채·감사·산보 등은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던 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고, 국립국어원 역시 이들 말을 일본식 한자말로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혀 왔다. 또 ‘잔고’와 같은 현대어는 옛 문헌에 나오지 않겠지만 에는 올라 있다. 당연히 쓸 수 있는 말이다. 써서는 ..

습관,도서 2023.08.15

웃음의 힘

웃음의 힘 #웃음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만 카슨스입니다. 그는 미국의 유명한 ‘토요리뷰’의 편집인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러시아에 출장 갔다 온 후, 희귀한 병인 ‘강직성 척수염’ 이라는 병에 걸린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 병은 류마치스 관절염의 일종으로서, 뼈와 뼈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완치율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는 나이 오십에 이 병으로 죽는다고 생각하니 원통하고 분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서재에 있는 몬트리올 대학의 '#한수셀리'가 지은 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책을 읽는 중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다’라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하, 가장 좋은 약은 마음의 즐거움에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나는 오늘부터 웃어야지, 즐겁게 살아야지..

카테고리 없음 2023.08.14

딤플-행복

딤플 ( Dimple ) ♡ 골프공의 표면을 살펴 보면 많은 작은 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딤플(Dimple)이라 부릅니다. 탁구공이나 농구공과는 다르게 골프공에 이런 딤플을 왜 만들어 놓았을까요? 과학의 소산 이기는 하지만 이 딤플이 있으면 난기류를 만들어 공기가 공 표면을 따라 더 오래 흘러 딤플이 없는 매끈한 공보다 공기 저항이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매끈한 공에 비해서 자연스럽게 비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에 비유해서 늘 잔병치레를 하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오래 사는 것을 서양에서는 '딤플의 원리'라고 부르지요. 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보다 잘 생기지 못한 외모를 지혜와 인격의 향기로 가꾸어 내서 자신의 약점을 오히려 자기발전의 성장 발판으로 삼아 멋지게 살아..

습관,도서 2023.08.13

낙조(落照) 사색

낙조(落照) 사색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회자정리(會者定離)" 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 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오늘의 이슈 2023.08.08

박서진

사랑해' 말 100번 보다 '사랑함' 한번의 토닥임과 포옹이 감동이고 '미안해' 습관성 멘트보다 '고마워' 한마디가 더 따뜻하고 '어디 아파' 여러번 묻지말고 '병원 가자' 당장 행동함이 낫고 '앞으로 잘할게' 보다 '내게 기대렴 내가 책임질께' 라고 하는게 믿음을 주는 자세가 낫고 '바빠 나중에 전화할께' 내 생각보다 '미안해 끝나고 만나자' 의 배려와 성실함이 더 기쁘고 "요즘 건강하게 잘 지내지" 보다 "뭐 먹고 살아? 힘들지? 돈 있어도 5만원 카톡머니 보냈어. 수박1통 사먹고 힘내" 라고 하는게 진심이고 '내일 자기 뭐할거야' 막연함보다 '내일 우리 만나 영화보자' 확실함이 센스이고 '너무 보고싶어' 의례적 보다 '나와 집앞이야' 의 상큼함이 진취적이고 '이러쿵 저러쿵' 수다보다 '그랬어 저랬어..

습관,도서 2023.08.07

의학박사 홍혜걸 -폭염을이기는방법

폭염을 이기는 방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의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 봅니다. 1.이수치열(以水治熱)하세요. 일부러 사우나를 하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미련한 짓으로, 이열치열(以熱治熱) 은 잘못된 방법입 니다. 체열이 올라가 더욱 탈진에 빠지게 만들며 심한 경우 열사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학적으로는 이수치열이 좋은데, 더위는 물로 다스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비열이 높은 물질이기 때문인데, 온도를 1도 올리기 위해 가장 많은 열을 빼앗아가는 물질이 바로 물입니다. 무더운 계절일수록 수시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샤워나 등 목으로 체온을 식히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2. 땀을 많이 흘린다면 조금 짜게..

오늘의 이슈 2023.08.07

배려와 존중의 말

배려와 존중의 말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아내의 생일 날 케이크를 사들고 퇴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발을 쓸 수가 없었다. 아내는 발을 절고 무능한 남편이 싫어졌다. 그녀는 남편을 무시하며 '절뚝이' 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절뚝이 부인' 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창피해서 더 이상 그 마을에서 살 수가 없었다 부부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다른 낯선 마을로 이사를 갔다. 마침내 아내는 자신을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을 무시한 것이 얼마나 잘못이었는지 크게 뉘우쳤다. 그녀는 그곳에서 남편을 '박사님' 이라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 모두가 그녀를 '박사 부인' 이라고 불러 주었다. '뿌린 대로 거둔다.' 참 마음에 와닿네요.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

습관,도서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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