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우주만물의 근본과 인간의 뿌리를 대변하는 하늘은 둥글어서 한계를
지을 수 없고 등급을 매길 수 없다.
그래서 절대 평등하고 자족한
행복  그 자체인 것이다..

수많은 화살이 하나의 과녁을 향해 날아가듯이 등근 하늘은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든
그 중심은 한 점으로 모여진다.
그래서 등근 원의 중심
점은 하나로써 인간과 만물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땅 위에서 상처받고 소외받은 민중들이 하늘을 향해서 기도하며
하늘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원하고, 죽어서는 하늘나라에 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종교를 찾는 것이다.

어떤 종교를 믿든지 간에 그들이 찾아가고자 하는 마음의 고향은 오직 하나이다.
종교를 지도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차별을 지우든지 진실은
그와 상관없이 인간의 꿈을 이루어준다.

땅은 울통불등 모나기도 하여 불평등하다. 땅에서 일어나는 차별에
따른 불협화음은 땅의 모난 성질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
은 둥근 하늘 아래, 네모난 땅 위에서 살고 있다. 크게는 우주라는 집이
그러하고 작게는 내 몸과 내 집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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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또 다른 나와의 만남 : 네이버 도서

수행이란, 땅에 성질 따라 일어나는 탐욕, 시기질투, 어리석은 생각을
하늘의 팅 빈 차별 없는 성질로 접목시켜서 각기 다른 성질을 중화시키
려는 데 있다.
이것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제로 상태로 돌려서 인간의 착하고 어질
고 아름다운 본래 모습이 터져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 위에서도 하늘의 뜻
이 이루어지길 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하늘의 뜻이란 나의 뜻이며
너들의 뜻이요. 기독교인의 뜻이요, 이슬람의 뜻이요, 불교인의 뜻이요.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며 사회적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뜻인 것이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