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은 퍼내면 퍼낼수록 더욱 밝은 물이 숫아올라 빈자리를 채우고
주변으로 넘쳐 흘러간다.
자기를 비위 나늄의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
은 다음 생에 큰 복,큰덕, 큰 지혜를 가지고 태어난다.
마가스님과 함께 영등포 쪽방촌 봉사(22.12.13)
그래서 무슨 일을 하던지 다른 사람보다
수월하게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주변에서 "저 사람은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는데 나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하는 일마다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하는 얘기가 그것이다.
자기가 머무는 곳곳마다 복을 뿌리는 받이라 생각하고 복의 씨를 뿌린다는 마음으로
복 밭 관리를 잘해야 한다.
아산 수암사 눈오는 밤
실속 있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자기 관리는 자기 마음을 비워 지혜의
빛이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물질이든 정신이든 베푼다는 것은
자기가 지금보다 더 잘살아가는 길이다. 비우고 살아가는 길이 지금보다
못한 삶이 된다면 비움의 삶을 살 필요가 없다.
인생사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마음, 안락한 마음, 행복
한 마음이 되려면 자기를 비워내서 이웃을 기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는 먼지 하나까지도 자기 것이라고 고집할 것이 없다.
몸이든 마음이든 재물이든 재능이든 이웃을 위해서 나누는 생활이 큰 덕을 기르고
큰 복을 쌍고 큰 지혜를 드러나게 하는 비결이다.
살아있을 때 지나가시는 길목마다 꽃씨를 뿌려라.
호주머니에 담고
그냥 지나치면 지나간 길목엔 꽃 대신 잡풀들이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지나간 그 길을 다시 걸어가게 되는 그때에는 풀을 뽑으며 지나가게 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이것이 '업'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산 수암사 겨울 김장봉사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 하나도 자기 것이라고 할 것이 없다.
살아 있는 동안만 잠시 자기 관리 아래에 있을 뿐이다.
관리하고 있을 때 잘 사용하며 복 많이 짓기 바란다.